
사고 직후에는 괜찮다가 이삼일 지나서 목이 돌아가지 않고 허리가 뻐근해지는 일이 흔합니다. 그때 「이제 와서 병원에 가도 되나」를 고민하다 시기를 놓치는 분이 많습니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대개 가장 빠른 때입니다. 홍제한의원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을 어떻게 보는지, 보험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를 적었습니다.
왜 며칠 뒤에 아픈가
충돌 순간에는 몸이 긴장 상태입니다. 그 상태에서는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루 이틀이 지나 긴장이 풀리면서 늘어난 인대와 뭉친 근육이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목이 급하게 앞뒤로 흔들린 경우라면 목 염좌가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그다음은 어깨와 등, 허리 순서로 퍼집니다.
검사에서 뼈에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셨더라도 통증은 남습니다. 뼈가 아니라 연부조직 쪽이라 사진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 구간을 그냥 지나 보내면 몇 달 뒤에 날씨가 흐릴 때마다 아프다고 하시는 상태로 넘어갑니다.
무엇으로 보는가
홍제한의원이 적어 둔 것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침과 약침, 추나, 한약으로 보고 자동차보험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넷이 맡는 자리가 서로 다릅니다.
침은 뭉친 근육을 먼저 풉니다. 약침은 염증이 남은 지점에 들어갑니다. 추나는 사고로 틀어진 정렬을 다시 잡는 쪽입니다. 다만 사고 직후 통증이 심한 구간에는 교정을 서두르지 않습니다. 한약은 어혈이라고 부르는 상태, 즉 순환이 막혀 묵직하게 남는 쪽을 풀어내는 자리에 들어갑니다. 잠을 못 주무시는 분, 식욕이 떨어진 분에게 특히 쓰입니다.
치료 자리가 따로 있다는 것
교통사고 치료는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이어서 받습니다. 침을 놓고 그 상태로 온열과 전기 치료가 들어가는 식입니다. 홍제한의원에서는 치료 자리마다 번호가 붙어 있고 그 자리에 적외선 조사기와 전기 치료기가 딸려 있습니다. 누운 자리에서 침부터 온열까지 이어지므로 중간에 옮겨 다니지 않습니다. 앞사람이 장비를 다 쓸 때까지 기다리는 구간도 없습니다.
사고 치료는 보통 몇 주를 다니게 되므로 한 번에 걸리는 시간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한 번에 한 시간이 넘게 걸리면 직장에 다니면서 주 두세 번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자동차보험으로 받는 절차
순서는 간단합니다. 사고 접수를 하면 보험사에서 접수번호가 나옵니다. 그 번호와 사고 일자, 보험사 이름을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한의원에서 보험사로 진료 사실을 알리고 그다음은 서류가 오갑니다. 상대 보험사로 접수된 경우에도 같습니다.
접수번호를 아직 못 받으셨어도 치료를 미루실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오셔서 상태를 보고, 번호가 나오면 그때 알려 주셔도 됩니다. 다만 사고 일자와 병원 방문 사이가 길어질수록 연관성을 설명해야 하는 일이 늘어나므로 빠른 편이 낫습니다. 보장 범위는 사고 유형과 과실 비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쪽은 오셔서 확인하셔야 정확합니다.
예약과 문의
방문 예약은 네이버 예약으로 받습니다. 사고 직후처럼 날짜를 당장 정하기 어려울 때는 051-337-8400 으로 전화 주시면 그날 상황에 맞춰 안내해 드립니다. 보험 접수에 무엇을 들고 와야 하는지도 전화로 먼저 물어보시면 헛걸음이 줄어듭니다.
퇴근 뒤에도 받을 수 있다
사고 치료에서 가장 흔한 중단 사유는 통증이 사라져서가 아니라 시간이 맞지 않아서입니다. 낮에만 여는 곳이라면 직장을 다니는 분은 주 한 번도 어렵습니다. 홍제한의원은 평일 저녁까지 진료하고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봅니다. 간판에서 가장 크게 적어 둔 것이 야간 진료일 만큼 이 시간대를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받아야 하는가
정해진 횟수는 없습니다. 보는 것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뻣뻣함이 사라졌는지, 사고 전에 하던 동작이 통증 없이 되는지입니다. 운전대를 돌릴 때, 뒤를 돌아볼 때, 무거운 것을 들 때처럼 평소 쓰던 동작으로 확인하는 것이 숫자보다 정확합니다.
통증이 줄었다고 중간에 그만두면 남은 뻣뻣함이 몇 달 뒤에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좋아지지 않는데 같은 치료를 계속 받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2주에서 4주를 한 구간으로 보고 그 끝에서 다시 판단합니다.
아이가 함께 탔던 경우
아이는 아프다는 말을 잘 하지 않거나, 어디가 아픈지 정확히 말하지 못합니다. 평소와 다르게 잘 보채거나 잠을 설치거나 고개를 한쪽으로만 돌리면 한 번 보셔야 합니다. 치료는 어른과 같은 강도로 하지 않고 자극을 크게 낮춰서 들어갑니다.
합의와 치료를 같은 저울에 올리지 않는다
사고 처리에서 가장 자주 생기는 손해는 합의를 서두르다 치료를 끝내 버리는 쪽입니다. 합의는 행정 절차이고 회복은 몸의 속도입니다. 둘의 일정이 같을 이유가 없습니다.
판단에 필요한 것은 지금 상태가 어느 구간인지입니다. 통증이 줄고 있는 중인지, 멈춰 있는지, 다시 올라오는 중인지. 치료를 받는 동안 이 흐름을 기록해 두시면 합의를 언제 이야기할지도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반대로 기록이 없으면 그날의 기분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사고 전부터 아팠던 자리라면
허리가 원래 좋지 않았던 분이 사고를 당하면 어디까지가 사고 때문인지가 불분명해집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은 사고 전 상태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다니던 곳이 있었다면 그 기록, 없었다면 평소에 어떤 동작이 되고 어떤 동작이 안 됐는지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치료 방향도 달라집니다. 원래 있던 문제는 사고 치료가 끝난 뒤에 이어서 보는 쪽으로 나눕니다.


